FAO(유엔식식량농업기구) 제30차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FAO 제29차 아태지역총회에 참석, 차기 회의 국내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참가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FAO내 11위 공여국으로서 국가위상과 역내 영향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6년과 2008년에 28, 29차 회의 국내 유치를 각각 추진했으나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에 밀려 실패한 바 있다. 아태지역 총회는 46개 회원국 농업각료 등이 2년 주기로 모여 역내 식량농업상황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FAO 공식 회의이다. 이번 29차 총회에서는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식량위기, 가난 및 기아 극복, 국경초월 동물질병 대응, 교역 지원 등의 분야에 회원국간 긴밀한 협조와 국제기구 역할 강화가 강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