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구제역청정국 인정 규정개정 추진 현지 수입위생 기준 충족 여건 조성이 관건 미 농업부 동식품위생방역청(APHIS)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하기 위한 관련규정 개정안을 마련, 한 달간의 일정으로 입안예고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제2291호· 2009년 4월 3일자 2면 참조> 이미 동식품위생방역청은 한국에서 실행되는 예찰, 예방 및 통제조치들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셈이다. 그러나 미국에 우리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등 질병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국내의 육류작업장 위생 등 축산물 안전관리에 관한 동등성 평가도 받아야 한다. 우리가 미국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한 8단계 절차를 밟듯이 미국도 우리나라에 와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으로부터 위생·안전성 등에 대한 지적을 받게 되면 우리 한우고기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의 질병 청정화는 물론이고 도축, 가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HACCP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