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선진화위원회(공동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정재돈 국민농업포럼대표, 이하 위원회)는 지난 7일 농업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농어업선진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민승규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문제, 직불금 파동, 농협비리 등의 농어업문제는 그간 농어정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제도피로’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고, 세계화와 식량안보, 녹색성장으로 대표되는 농어업·농어촌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을 통한 스스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무지개 원리’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미래사목연구소장)는 ‘뿌리깊은 희망’이라는 특강을 통해 농어업과 농어촌이 우리나라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강이후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농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어업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한 주요과제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분과위원들은 농식품부의 주요정책 중 어떤 정책이 효율성이 떨어지는지, 어떠한 사업들이 농어업인에게 많은 혜택을 주지 못했는지를 집중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매월 정기적인 분과위원회와 본위원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어업육성,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 등 농어업의 선진화를 위한 실천 가능한 방안을 중심으로 범국민적 합의를 차근차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