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직거래 장터 명소로 육성되는 ‘Baro Market(바로마켓)’이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 개장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는 지난 9일 경마공원에서 바로마켓 개장식을 개최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로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바로마켓’의 운영은 농협중앙회가 담당하고 시설관리는 한국마사회가 맡는다. 축산물 직거래 장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농산물 장터는 매주 목요일 열린다.
이날 개장식에는 장태평 장관과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오세익 농촌경제연구원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박규석 수협중앙회 경제대표,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이윤자 전국주부교실중앙회장, 김동환 농민단체협의회장(양돈협회장), 정승희 과천시 부시장과 생산자, 소비자 등이 참석했다.
장태평 장관은 기념사에서 “경마공원 바로마켓이 소비자와 생산자들에게 시골장터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외국인들에게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벤트성 행사와 유통매장을 통한 직거래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기성, 정소성을 특징으로 한 바로마켓이 소비자와 생산자의 신뢰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옥 회장은 소비자를 대표한 축사에서 “바로마켓 개장을 계기로 직거래가 더욱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로마켓을 공동주관하는 최원병 회장은 “농협이 소비자와 생산자의 믿음을 바탕으로 직거래 활성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으며, 김광원 회장은 “농수축산 기관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 바로마켓 성공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자”고 말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코미디언 배일집씨와 가수 화요비씨를 농수축산물 홍보대사로 위촉<사진>했다.
이날 축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행사를 주관한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장은 “경마공원 바로마켓은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직거래 장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유통공간으로 성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