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와 관련해 “신용과 경제의 단순한 분리보다는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0일 결의문을 통해 “품목별 전문화에 맞춰 축산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유지되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최근 농협경제연구소의 용역안, 농식품부 농협개혁위원회 안 등 다양한 신경분리 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는 신용사업에만 치중하고 경제사업을 소홀히 한다는 그동안의 비판을 해결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따라서 신용과 경제의 단순한 분리보다는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돼야 하며, 농정의 방향과 같이 품목별 전문조직을 육성하고 생산과 소비를 직접 연결해 유통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모든 사회분야가 전문화·분권화되는 추세에 맞춰 지금까지 공들여 가꾸어 온 축산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당연히 확보돼야 한다”며 “지난 1일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양축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결연하고 단호한 의지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