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임직원들의 급여를 10% 이상 감축한데 이어 일선조합장들이 자발적으로 보수 감축을 결의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농협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 조합장 20여명은 지난 6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보수 감축을 결의했다. 또 용인지역 조합장들도 지난 13일 농협용인시지부에서 조합장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조합장들과 상임이사 급여 10% 감축을 결의했다. 울산지역과 용인지역 조합장들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고통분담 대열에 동참하고,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조합의 경영환경 악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보수를 10% 내외에서 감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조합 임원들의 임금 감축에 조합장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는 사례 주목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분위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