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동물용의약품과 원료를 총망라한 ‘동물용의약품 공정서’<사진> 제5개정판을 발간했다. 이 책은 1005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총 1039 품목의 의약품과 73항목의 시험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최신의 기준과 규격 등을 추가했다. 특히 대한약전, 외국약전 등 국제기준과도 용어를 통일해 완성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최근 허가품목 수가 급증하고 동물용 항생제 검정기준이 공정서에 추가되는 등 여건변화에 따라 하루빨리 공정서를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공정서 개정은 지난 2007년 검역원 수의과학 기술개발 용역과제로 채택돼 2년여만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개정작업에는 한국동물약품협회 기술연구소 박종명 소장을 비롯해 연구원, 자문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주호 검역원장은 발간사에서 “공정서 개정이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축산물 안전,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