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신 제조정지 처분…상반기 재출시 불투명 관납사업도 수정 불가피…업계 대응책 마련 분주 소 설사병 백신 공급이 암초에 부딪혔다. 최근 수거검사 결과, 주요 3개사 제품이 한꺼번에 제조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 이번 처분은 백신 안에 미입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 해당업체로서는 오염원인을 파악해야 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생산과 자가검정 및 국가검정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해당업체들은 상반기 중 해당제품의 재출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제품 외 다른 제품이 나와 있지만 재고물량이 부족하고 가격과 농가선호도가 달라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당초 가축방역사업의 집행일정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 설사병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업체 노력과 함께 정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국가검정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받아들여 자가검정과 국가검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일부 제품은 이미 국가검정에 들어갔다. 기간단축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검정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농가에 공급토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까다로운 검사절차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