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서 충남도는 3단계별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지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완구 지사는 “예산과 홍성지역을 둘러보면서 돼지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을 알고 빨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돈인들의 고견을 들어 충남도의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빈 충남도 축산과장은 “교차감염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독물량을 긴급 공급하고 예찰활동과 소독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장길 협의회장은 “돼지로 인한 감염 사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4일만에 15만원이 떨어졌다. 국내산 돼지고기는 안전하다는 사실을 더욱 홍보해야 한다. 자칫 폐업사태가 올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전영완 본부장은 “홍수출하를 자제하고 안전성을 홍보해 소비둔화를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부장들은 방송에서 돼지와 연계해 과잉 보도하는 측면을 경계한다며 단기 처방보다 장기처방이 중요한 만큼 써코백신 등 지자체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4일만에 돈가가 20% 이상 떨어졌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비축하면 돈가 하락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