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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사업단 7월 예정대로 ‘돛 올린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가 조직화 통한 번식기반 강화·브랜드 활성화 중점
농식품부 “가능한 곳 부터 우선 출범…지속 동참 유도”

시군 한우사업단이 예정대로 오는 7월 출범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브랜드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다, FTA 확대 등 개방화에 대응하여 농가조직체 스스로 수급 조절 기능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시군 한우사업단을 설립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한우사업단 설립을 놓고 농가(단체)들 사이 약간의 온도차가 있는 상황에서도 예정대로 한우사업단 설립을 하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현재 브랜드사업은 비육우 농가 위주로 추진되어 번식기반이 취약한 실정으로 번식 농가를 규합할 수 있는 조직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브랜드 총 출하두수가 6만8천두 수준(33개 브랜드, 3만8천두 수준)으로 전체 한우 도축두수의 13% 수준(전체 쇠고기시장의 7%)으로 미약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한우사업단을 통해 생산자 조직이 조직적 판매 체계를 갖추고, 유통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대형유통업체와 대등한 입장에서 거래교섭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2천두 이상을 출하하는 농가경영체(목표 50% 이상)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시군 한우사업단 140개소 내외를 구성할 계획을 발표하고,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그 결과 지난 14일 농협, 한우협회, 한우조합,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시군 한우사업단 운영 협의’에서 한우사업단 설립에 의견을 같이한 가운데 출범 일정을 좀 늦추자는 의견이 있었음에도 농식품부는 시군 한우사업단 신청기한을 일단 오는 6월말까지로 하고,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6월말까지 사업 신청 가능한 사업단 먼저 출범시키되 그 이후에도 사업단에 동참하고자 하는 곳은 추후에도 계속 출범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니까 준비된 곳 먼저 우선 진행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반드시 목표했던 140개소가 아니더라도 개소에 구애받지 않고 ‘되는 곳부터’ 하겠다는 것이다.
허태웅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단에 정부 지원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교육비는 자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사업단에 참여한 농가에 한우지원 평가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사업단 구성에 강제 동참할 것을 유도했다.
허 과장은 그러나 사업단 평가 결과 선정을 취소하는 등 내실도 함께 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과장은 앞으로 브랜드 사업도 한우사업단에 통합하여 명실공히 한우사업단이 제대로 역할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을 할 것임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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