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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써코 방어 ‘구원투수’ 자가조직 백신 퇴장

상용백신 출시 잇따라…6월이후 공급중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 1년간 써코바이러스 질병 ‘구원투수’로 나섰던 자가조직 백신(면역요법제)이 오는 6월말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높은 효과와 저렴한 비용으로 연장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상용백신 출시가 잇따르면서 설 명분을 잃게 된 것이다.
심각한 써코바이러스 질병 피해와 상용백신 공급부족(국내 소요대비 20% 미만)이 자가조직 백신의 개발 배경이 됐다. 출시당시 안전성을 우선시, 2009년 6월까지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한 질병전파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허가된 GMP 시설에서만 제조하도록 제한했다. 제조업체는 특허출원 중인 기술 및 방법에 따라 생산함으로써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검역원 동물약품관리과는 철저히 사후관리를 했다. 가축위생방역본부는 설문조사, 검역원 바이러스과는 효과 평가를 맡았다.
써코바이러스 자가조직 백신은 농장과 접촉해 조직샘플을 직접 수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불황에 허덕이던 동물약품 업계에 매출을 늘려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상용백신과 함께 당당히 시장 한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짧은 기간, 굵은 삶을 살아 온 자가조직 백신. 이런 저런 말도 많았지만 농가들이 질병과 싸우느라 힘에 버거워할 때 한 줄기 빛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가조직 백신이 상용백신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해 질병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써코바이러스 질병에 의한 생산성 저하 피해의 상당 부분을 해소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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