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말 수요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및 농촌 활력화를 도모하고, 경마중심에서 승마 등 복합 산업으로 발전되도록 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승마 활성화 및 마육소비 확대로 말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하는 등의 말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열린 ‘말 산업 육성 심포지엄’에 참석,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말 산업 육성과 정책방향’에 대한 정책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노 과장이 발표한 말 산업 육성 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활승마 인프라 구축 승마장·승마체험장·공동조련 시설을 지원한다. 금년에 25개소를 지원하는데 체험시설에 개소당 10억원을 지원하고, 체육시설에는 개소당 15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연리 3%(비농업인 4%), 3년 거치 7년 상환이며, 지원조건은 지자체 보조 50%, 지방비 50%인데 반해 농가는 보조 20%, 비장비 20%, 융자 30%, 자담 30%. 국내산 승용마 수요 확대를 위한 말 구입비 융자 지원(두당 1천5백만원)하되, 오는 2010년부터 외국산 씨암말 도입은 최소화한다. 승마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총리실과 합동을 추진하며, 승용마 등록 시스템 및 말 포털 사이트를 구축한다. ▶생활승마 보급 확대 무료 강습을 한국마사회 시설에서 민간 시설까지 확대한다. 초중고대학생에 대한 승마체험을 지원하되, 현행 1회성 체험방식을 지양하고 지속적 체험이 가능토록 승마화랑단(가칭) 조직 등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킨다. ▶재활승마 프로그램 활성화 세계 공인 재활승마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해외 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재활승마 교관 국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전문 인력 양성 농산업고 및 말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의 교육시설(실내외 마장, 마사, 주로 등)을 설치하고, 말 사육농가, 지자체 공무원 및 승마장 운영자 등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국가단위 방역 체계 구축 및 예방백신 보급 국제간 마필교류의 선결과제인 국가단위 말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말 진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국 말 수의사회’ 설립을 추진한다. ▶승마관련 보험제도 개선 승마장 및 승마 이용자 보험에 대해 보험사와 기존 운용상품 조정 협의를 통해 승용마 보험 신설을 추가한다. ▶지구단위 말 산업 활성화 종합 지원 추진 승마특구 지정, 승마클러스터 지구 지정 등의 방법을 통해 승마장, 승마체험장, 공동조련시설, 승마로 개설, 지역 학교 승마 체험비용, 각종 승마 행사 등 종합적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