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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조직 독립성 확보가 전문성 살리는 길”

취임 1주년 맞은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상반기 손익목표 5배 초과 달성…자립경영 강한 자신감
“일선축협, 지역경제 구심체”…축산 지속성장 견인 기대

“조직 구성원간의 화합과 신뢰가 깨지면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가 있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축산경제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갖고 노력한 결과가 올 상반기 가결산에서 경상이익 흑자라는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손익목표를 5배나 초과달성한 대단한 일입니다.”
지난 18일 취임 1년을 맞은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몰려온 소용돌이 속에서도 묵묵히 자립경영기반을 만드는데 힘을 모아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지난 일 년 동안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은 사업물량도 늘고 손익 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양축농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축산물 유통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이 그만큼 제대로 된 경제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에서 차지하는 축산업의 비중이 현재 33%에서 10년 후인 2017년에는 4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축산업이 국내 농업발전을 주도하는 성장산업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산조직을 더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 대표는 “농협개혁의 초점은 경제사업을 제대로 하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종종 잊는 사람들이 있다”며 “사업분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축산경제조직을 없애려는 의도를 보이는 것은 축산인들에게 절대 용납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산경제사업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협 내에서 차지하는 사업 비중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142개 축협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축산농민들의 협동을 위해선 축산조직을 오히려 확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축산경제사업은 8조583억원에서 14조1천480억원으로 75.6% 성장했다. 농업경제사업이 같은 기간 28조2천695억원에서 33.5% 성장한 37조7천522억원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2배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다. 사업 비중도 2003년 22.2%에서 2008년 27.3%로 5.1%p 높아졌다.
“동물과 식물이 다르듯 농업과 축산의 경제사업도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입니다. 축산조직은 당연히 농협조직 안에서 독립성을 갖고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버팀목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독립성이 확보되지 못하면 전문성도 갖지 못할 것입니다.”
남 대표는 “자립이 가능하고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조직을 없애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6월말 가결산 내용이 농협축산경제는 당연히 독립성과 전문성을 가진 조직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대표는 “훌륭한 계획도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갖고 우리나라 축산업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양축농가는 개방화시대에 경쟁력 있는 전문화된 핵심농가로, 축협은 지역축산업의 구심체로 경제사업 중심조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하고 “농협축산경제는 자립경영을 통한 체질강화로 축산 선진화와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조직으로, 축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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