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오는 25일 이전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농협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축산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달라는 의견을 강력하게 농협중앙회와 농협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일선축협 대표 조합장들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축산선진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대현)"를 개최하고 농협중앙위원회 제5차 회의가 개최되는 오는 25일 이전에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갖기로 하고 일정과 회의진행 방법 등은 집행부에 일임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 개편과정에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조직을 통합하는 것은 전제로 하고 논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축산경제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은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 당시 농협법에서 축산특례조항을 통해 법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이는 당시 통합농협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사유였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축산경제부문을 농업경제에 합칠 경우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특히 축산경제부문의 독립성확보는 일선축협 조합장뿐 아니라 전국의 축산인 모두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는 지난 16일과 17일 1박2일 동안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제3차 회의와 4차 회의를 잇달아 갖고 중앙회 명칭, 상호금융 독립 여부 등 5개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15개 핵심쟁점 중 10번째 쟁점 사항인 농업경제와 축산경제의 통합문제에 대한 논의를 25일 열리는 제5차 회의서 논의하기로 했다.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