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삼수 박사(농협축산지원부 양계팀장)는 지난달 정부와 농협, 협회, 학계 관계자 7명이 시찰한 JA전농계란(주)의 운영현황에 대해 보고하고 일본 계란 유통시장의 특징을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날 일본의 경우 빠르고 신뢰받는 정보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전농이 전액 출자한 전농계란(주)가 계란과 계란가공품 판매, 가공식품 제조사업, 계란생산 및 포장가공용 자재 개발과 판매, 의약품과 의약부외품, 화장품, 그리고 화물 이용운송사업 등을 통해 계란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박사는 특히 전농의 발표가격이 일본 계란거래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생산자 중심의 직거래 체계 구축으로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박사는 또 계란등급제와 상미기간 표기, 콜트체인시스템 등으로 고품질 안전계란 유통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날 농협중앙회가 앞장서서 유통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시켜야 계란산업 선진화가 가능하다며 등급제를 적용한 ‘농협안심계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양계조합과 대충양계조합, 포천축협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과 중앙회 직원들이 참석해 보고내용을 중심으로 농협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