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공동위원장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최덕규 가야농협장)는 농협중앙회 명칭은 그대로 두고 1단계로 금융지주회사를 분리하고, 2단계에서 경제사업을 지주회사 형태로 분리하는 형태로 사업구조 개편방안을 채택했다. 중앙위원회는 지난 16·17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제3차 회의와 제4차 회의를 잇달아 열고 15개 핵심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앙위원회는 사업구조 개편 형태를 1·2단계로 나눠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키로 하고 시기와 조건은 제5차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특히 중앙위원회에서 채택한 사업구조 개편 형태 ‘3안’은 1단계로 금융지주회사를 분리할 때 중앙회에 ‘농축경제’와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두는 것으로 조직도를 그려 경제사업 분리 전에 사실상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위원회는 이어 상호금융은 중앙회 내 대표이사제로 채택했으며, 소수의견으로 여건이 성숙되면 별도법인으로 분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2012년과 2014년, 2017년 등 3개안이 제시된 사업구조 개편 시기에 대해 대부분의 위원들이 2012년을 지지했지만 농협노조 대표가 2017년을 주장해 다음 회의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