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산업 생산성 향상 통한 경쟁력 확보 역량 집중 “선진크린포크는 시스템이다.” 이는 단적으로 (주)선진(대표 이범권)의 경쟁력을 표현하는 말이다. 선진은 국내 양돈 산업의 선두주자로 ‘선진이 하면 성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양돈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그러나 다 따라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선진만의 독특한 기법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진 브랜드는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범권 대표는 항상 ‘강력한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다.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브랜드가 필요하지만 스스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브랜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선진은 그동안 생산 분야를 다져왔다고 하면 지금부터는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는 마케팅 분야를 다질 계획을 갖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은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소비자시대라는 인식 때문. “소비자가 외면하는 제품은 이미 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하면서 맛도 좋고 품질도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 양돈 산업은 업그레이드 되면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진의 사명이기도 하지요.” 이 대표는 이처럼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단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선진크린포크’인 것이다. 선진은 이를 알리기 위해 대대적으로 라디오에 광고를 하는가하면 네이버에 ‘선진크린포크’ 브랜드 카페인 ‘해(亥)뜨는 마을’을 오픈,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에 돌입했다. 뿐만 아니라 카페 활성화와 인터넷 홍보를 위해 ‘포크리에’도 출범시키는 등 ‘선진크린포크’ 알리기에도 뛰어 들었다. 이 대표는 이처럼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음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 정책이 이런 것들의 발목을 잡는 현실성이 부족한 측면도 있다는 지적을 한다. 예컨대 돼지고기등급제라든가 동물복지 등을 들 수 있다는 것. 등급제의 경우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부위와 맛과는 달리 등급이 매겨지기 때문에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동물복지의 경우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설정을 해야 됨에도 무조건 국제기준 운운하는 것도 한번 고민해 봐야 할 문제임을 지적한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선진이 정한 롤모델대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선진의 정책은 MSY를 올리는 일, 즉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다양한 프로그램 적용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이 대표에게서 공감의 리더십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