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DDA, 가족농 보호에 초점 맞춰야”
한국농협과 일본 전중, 대만성 농회, 몽골 농협연합회, 인도 비료농협 등 아시아 주요 5개국 농협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제19차 동아시아 농협 협력협의회(EAOC) 회장단 회의<사진>를 갖고 ‘서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최원병 한국 농협회장과 모테기 마모루 일본 농협회장, 수린더 쿠마르 인도 비료농협 회장, 바야르사이칸 몽골 농협회장, 짜오 칭티엔 대만성농회 감사 등 5개국 농협 회장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족농들이 지속가능한 식량체제의 근간이며 농업·농촌 발전전략의 중심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WTO/DDA 농업협상은 가족농 보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밝혔다.
최원병 농협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식량자급율 유지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체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족농 지원과 역량강화에 힘을 모아야 하며 이를 위해 협동조합의 혁신과 발전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동아시아농협협력협의회(EAOC)는 지난 1990년 농업문화와 환경이 유사한 한국, 일본, 대만 농협 회장단 모임으로 발족해 현재 몽골과 인도농협까지 포함한 5개국 농협 회장단 협의회로 발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