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부터 사양관리까지 선진 프로그램 실천… “기본 충실한 관리”가 비결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도 했고,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이 말을 입증시키듯 성공의 날갯짓을 펼치는 양돈인이 있어 양돈현장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훈훈양돈인’은 바로 충남 홍성에 자리한 도선농장 김선섭 대표. 도선농장의 김선섭 사장은 그동안 잘못된 빚보증 등 이런저런 악재로 양돈업을 잠시 접었었다. 그런데 천우신조로 선진을 만나면서 재기의 발판을 구축하게 된 것. 김 사장은 한시도 양돈업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양돈업을 천직으로 알고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오던 중 불의의 악재를 만나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선진 서영득 지역부장으로부터 희망을 메시지를 받으면서 새로운 제2막의 양돈인생이 시작된 것. 도선농장은 SJ Farm(선진한마을)의 모돈계열농장. 다시 말하면 선진으로부터 분양받은 모돈으로 자돈을 생산하면 선진한마을에서는 이 자돈을 수매해가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자돈전문생산농장인 것이다. 지난해 7월 행운의 기회가 찾아온 것. 김 사장은 서 부장으로부터 선진과의 파트너가 되지 않겠냐는 제의에 사실 한편으로는 감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밀려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렇지만 양돈업을 꿈에서라도 다시 한번 펼치고 싶은 평소의 염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란다. 처음 축산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88년 낙농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그런데 낙농업은 매일 젖을 짜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인력 문제 등에 부딪혀 89년에 양돈업으로 전업한 것이다. 이렇게 양돈업으로 전업하면서 승승장구 어려움 없이 쭉쭉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분만사 화재에다 인사사고, 빚보증이 함께 겹치면서 그만 양돈업은 여기서 접어야만 했던 것. 그렇게 매일 좌절과 슬픔속에 지내왔던 것. 이런 와중에 선진이라는 구세주를 만나면서 새로운 양돈인생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좌절감을 맛본터라 그 어느때보다도 의지는 강했지만 강한 의지만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말하는 김 사장. 그래서 김 사장은 밤을 낮 삼아 양돈장에서 돼지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어디 불편한 데는 없는지,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등등을 살피느라 밤을 꼬박 새우다시피하면서 자식 돌보듯 돼지를 껴안게 된다. 그런데 사실 걱정이 앞서 잠을 이룰 수 없어 아예 양돈장에서 밤을 지새운 것이라고 말하는 김 사장. 그의 마음 고생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이는 기적이라며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하고 또 말한다. 이런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선진의 컨설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그는 분석한다. “선진이 하라는대로 99% 다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돈에서부터 사료, 사양관리에 이르기까지 선진에서 제공해 주는 것만 사용할 뿐만 아니라 선진의 프로그램, 특히 서영득 부장이 권하는 대로 교과서처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진에 고마움과 찬사를 아끼지 않는 김 사장은 선진의 컨설팅은 “기본에 충실하라”는 주문이었다고 귀띔한다. 무엇보다 종부 적기가 중요함에 따라 발정첵크를 웅돈을 통해 하고 있으며, 호르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단다. 특히 유도분만이 아닌 자연그대로 간호분만을 하니 첫째 사산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 사장의 아내 최은숙씨가 분만과 이유를 담당하다보니 여성의 세심한 마음과 손길이 미치면서 무유증이라든가 유방염도 싹 사라져 항생제 투여는 일체 자돈에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특별한 게 아니라 이거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인 것. “가축은 정성이 들어가면 보답한다”는 말로 우리 시대의 양돈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도선농장의 김선섭 사장을 통해 확인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