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달 27일 농협 본관 대강당에서 2009년도 제4차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7천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최원병 회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대의원회에서 이정복 전무 사임으로 공석 중인 전무이사에 농협경남지역본부장를 지낸 이재관 상무<사진>를 추천, 대의원 조합장들의 동의를 얻어 신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이재관 전무는 대의원회를 마치고 바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대의원회에서는 또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농협법에 맞춰 정관을 개정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정관 개정을 통해 회원조합장인 이사를 2명(지역축협 1명, 품목축협 1명) 감축하고 사외이사를 3명 감축해 이사정수를 35명에서 30명으로 조정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회원조합장인 이사 2명과 이사가 아닌 조합장 2명, 농업인단체 대표 1명, 사외이사를 포함해 학계 대표 2명 등 7명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호선토록 했다. 대의원 정수는 조합원 수, 경제사업 규모, 중앙회에 대한 출자금 규모 및 자치단체 수 등을 고려해 300명 이내에서 규약으로 정하도록 했다. 감사위원회는 5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되 3명은 외부전문가 중에서 선출하고 위원장을 호선하며, 궐원된 감사위원의 수가 2명 이내인 경우에는 다음 대의원회에서 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원조합장인 이사의 추천행위를 선거의 범위에 포함시키고, 중앙회장 선거인의 범위는 조합장에서 대의원으로 조정했다. 특히 품목조합의 조합장인 이사 후보자 추천방식은 단기명 방식에서 단기명 또는 연기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의 경우 재투표 결과 다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연장자를 선출토록 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