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부 범국민연대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 김기태 협동조합연구소장은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김지식 한농연 정책부회장은 ‘신경분리 법제화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의 목적은 경제사업 활성화이지만 현재 금융지주 설립에 논의내용이 너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주회사방식’과 ‘연합회방식’ 등의 분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주회사 또는 연합회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정토론자로 나선 김동환 안양대 교수는 범국민연대의 입장을 담은 김춘진 의원의 농협법 개정안 입법발의 내용 중 축산경제지주회사 별도 설립에 대해서는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농협이 안성에 허브물류센터 건립과 별도로 축산경제에서 축산물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을 비효율성의 예로 들었다. 남태헌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은 “축산경제지주를 별도로 설립하는 것은 장점도 있겠지만 김동환 교수의 의견처럼 하나의 경제지주회사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양부 대표는 “축산경제지주 별도설립 등 토론자들의 문제점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정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