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소장 신웅식)가 최고 능력의 정액생산과 지속적인 PRRS음성화 유지를 위해 최근 기존 AI센터를 폐쇄하고 후보돈을 포함한 상시 150두 사육, 연간 5만두 정액 생산 규모의 새로운 AI센터를 신축, 준공했다. 신축된 AI센터는 불갑GGP농장 인근의 청정지역에 자리 잡았으며, 총 752㎡의 건축면적에 외부 도입돈의 순치를 위한 격리돈사 등 7개의 건물로 설계됐다. 특히 철저한 차단방역에 초점을 두어 출입을 통제하는 외부 울타리 설치뿐 아니라 농장 내부의 이동 오염 방지를 위해 돈사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구성됐다. 농협종돈사업소는 신축 AI센터 준공으로 기존 센터에서 사육되던 웅돈들은 일괄 도태 처리키로 결정했다. 새로운 센터에 입식하는 웅돈들은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종돈장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GGP농장으로 선정된 불갑GGP농장에서 검정한 웅돈 중 국내 검정성적 상위 1% 이내의 슈퍼 유전능력을 보유한 우수 종돈들만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종돈사업소 관계자는 위생도 향상을 위해 총 3회에 걸친 PRRS 항원 항체검사 과정을 거치는 등 PRRS의 지속적 음성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개체들의 유전능력은 성장능력과 최고의 산자수 능력은 물론 그동안 육질개량 프로그램 진행 결과로 선발된 하이 마블 링 듀록종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2009년 9월 축산과학원과 축진듀록 보급에 관한 기술협약 체결 후 도입한 최상급 마블링 축진듀록 웅돈도 5두가 입식돼 최고의 고품질 돈육 생산용 맞춤정액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웅식 소장은 “기존 센터가 방역에 취약한 환경에 위치해 있어 늘 불안한 모습이었다. 오염제공원이 없는 청정한 지역에 센터를 신축하게 되어 보다 양질의 고품질 정액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AI센터 신축을 계기로 국내 유수의 AI센터들과 유전자원 공급 협약 체결, 대한민국 상위 1%의 최고 정액 택배 공급 업무, 맞춤 정액 보급을 위한 브랜드 네이밍 부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