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을 지난 10일자로 전격 인하한데 이어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13개 배합사료가공공장들도 가격인하 대열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배합사료가공축협들의 가격인하 폭은 축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농협사료와 비슷한 수준인 5%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선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은 농협사료 가격인하 이전인 지난 6일 양계사료 5~6원(이하 1kg당), 양돈사료 7~9원을 인하한데 이어 11일에는 낙농사료 20원, 비육사료 20원, 기타사료 20원 등 가격을 내렸다. 양주축협은 배합사료가격 연동제에 따라 지난 3월4일 양돈사료 가격을 8~9원 내린데 이어 이번 가격인하 대열에 앞장섰다. 양돈전문협동조합인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이창림)과 부경양돈축협(조합장 박재민)은 지난 7일과 10일 각각 양돈사료 가격을 20원씩 내렸다.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우용식)이 주관하고 있는 안산연합사료공장의 경우 지난 11일 양계사료 10원, 양돈사료 20원, 낙농사료 20원, 비육사료 20원, 기타사료 20원을 내렸다.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은 같은 날, 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은 다음날인 12일 안산사료공장과 같은 폭으로 전 축종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김해축협(조합장 문유상)과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을 비롯해 서울축협(조합장 기세중)과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 당진축협(조합장 차선수), 보령축협(조합장 임동칠), 홍성축협(조합장 유창균)도 농협사료와 비슷한 수준에서 늦어도 14일 이전에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