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연간 20만명의 사회봉사 대상자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투입된다.
법무부(장관 이귀남)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1일 경기 화성시 마도면 금당마을회관에서 ‘20만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 3월 3일 법무부와 농협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사회봉사 대상자들의 농촌지원을 위해 법무부 산하 전국 54개 보호관찰소와 관할지역 농협 시·군 지부는 사회봉사 집행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이들 인력은 고령농가, 소년소녀가장농가, 재해피해농가 등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특히 농번기에는 영농일손돕기를 집중 실시하고 농한기에는 농촌 주거환경개선, 환경정화 등 취약농가 봉사활동과 재해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발대식에 참석한 이귀남 장관과 최원병 회장은 인근에 위치한 이재천(77)씨 논에서 사회봉사명령자 등 100여 명과 함께 모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최원병 회장은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인력이 농촌지역에 상시 지원되는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냉해와 구제역, 쌀값 하락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법무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