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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전쟁·현안 산적 “추대형태가 바람직”

■기류/‘농협축산경제대표 후보 단일화’ 여론 확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차기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해 일선축협 조합장들 사이에서 과열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조용하고 원만하게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같은 기류의 배경에는 축산업계와 협동조합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만만치 않은 시기에 선거가 과열되는 현상이 나타날 경우 축산경제부문을 보는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청지역의 한 조합장은 “지금 축산업계는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으면서 구제역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들의 대표를 뽑겠다고 선거전을 벌이면 주위의 시선이 결코 곱지 않을 것 같다”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많은 조합장들의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의 한 조합장은 “우리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과정에서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대외적으로는 축산업계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견되는 FTA 체결이 계속되고 있다. 후보들이 난립돼 과열양상을 빚는 선거는 협동조합과 축산업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축산대표 선거를 화합 분위기 속에서 축산경제사업 활성화를 다짐하는 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전문성과 리더십,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단일화해 경선 없이 선거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3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열린 전국축협운영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각 도별축협운영협의회장들도 최대한 조용하고 성숙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7월17일 남성우 대표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는 오는 6월 하순 치러질 전망이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26일 정기이사회에서 축산경제 대표이사 추천을 위한 ‘축산조합장대표자회의’ 개최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기 축산대표는 지역축협 조합장 13명, 품목축협 조합장 7명으로 구성된 ‘축산조합장대표자회의’의 추천을 걸쳐 최종적으로 6월말 예정돼 있는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현재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 물망에는 남성우 현 대표와 박치봉 농협사료 전 전무, 이정현 농협중앙회 전 상무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남 대표의 경우 지난 13일 전국축협운영협의회 간담회에 이어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의사를 밝혔으며, 다른 후보들도 출마를 위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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