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자식 돌보듯 정성다하니 젖소 3두가 140두로

■화제의 목장 / 양질 원유 하루에 1톤 생산…경기 안성 형규목장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형규목장 김학원 대표가 손자를 안은 장모 오정민 여사, 부인 박정희씨와 단란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예초기 보조갈퀴 개발…80년대에 연 500개 판매도

30평 우사와 붙어있는 방에서 낙농을 했던 부부가 지난 29년 동안 젖소를 자식 돌보듯 하고, 근면검소한 생활로 500평 우사를 짓고 하루에 1톤400kg의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는 전업농가로 우뚝 섰다.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토현리 140번지 형규목장(대표 김학원ㆍ61세)이 바로 그곳이다. 김학원 대표가 박정희 여사(58세)와 함께 토현리에 정착한 것은 29년 전인 1981년 봄이다. 재산이라야 150평 남짓한 임야에 30평 규모 우사와 그 한 켠에 방을 만들고, 젖소 3두가 전부였다 한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젊음을 바탕으로 논두렁과 밭두렁의 풀은 물론 산야초까지 베어서 젖소에게 주고, 그런 가운데 개발한 예초기 보조갈퀴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 목장 살림살이에 커다란 보탬이 됐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최근에는 국내 낙농규모가 젖소 70두를 사육할 정도로 커졌고, 예초기로 풀을 베는 일이 거의 없어 예초기 보조갈퀴의 인기는 시들해졌지만 80년대 후반에는 전국에 연간 500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말하고 “요즘에는 콩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그 활용도가 높아서 종종 주문해오고 있어 그 보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현재 기르는 젖소는 경산우 50두를 포함하여 모두 140두이며 유지율 4.4%, 체세포수 13만, 세균수 5천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로 낸다. 이들 부부는 착유와 분뇨처리, 사료급여와 사양관리에 대하여 엄격히 구분하여 일을 하지만 요즘처럼 자가 4천평 외에 토현리 농가와 협약한 논 4만평에서 김학원 대표가 볏짚을 거둬들이는 바쁜 농번기에 박정희 여사는 목장일을 더 거든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