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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출품기준 강화…사양관리 배전의 노력 요구

■기류/ 예년만 못한 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지난 19일까지 1년 동안‘글로벌 시대 종자전쟁, 우량 유전자원 확보로 부터’ 슬로건 아래 진행된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성적은 전년 보다 주춤했다는 평가다.

도체중·육량지수 등 총체적 성적 전년보다 저조
조사료값 급등 어려워진 사육여건 반증 지적도

제13회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하루에 모든 출품우를 출하, 경매하는 방식으로 그 방법을 결정하고 지난 1일 총 103개 농가에서 206두가 출하됐으며 3일 경매되었다.
이번에 출품된 한우의 성적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702kg으로 전년대회 710kg보다 8kg이 낮다. 도체중 역시 428kg으로 전년 442kg에 비해 14kg가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육량지수도 64.78로 전년 64.50보다, 육질 1등급 출현율도 86.9%로 전년 97.1%에 비해 성적이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는 소도체등급판정기준에 따라 육질·육량부문과 농장평가부문을 각각 90%와 10%의 배점비율을 두고 그 성적을 집계했다. 그 결과, 전북 장수군(군수 장재영)의 장수한우클러스터사업단(단장 성영수)에서 출품한 출품번호 333번과 334번은 총 900점 만점에 850.99점을 획득하여 최고영예의 종합우승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물론 이 출품우의 등급은 모두 1++A이다.
이 가운데 아비가 ‘KPN 505’인 출품번호 333번 한우는 출하체중 701kg·도체중 431kg·등지방두께 10mm·근내지방도 93이며, 도체중 kg당 경락가격은 4만7천630원으로 2천52만8천530원에 낙찰되어 서울 장충동 소재 (주)호텔신라에서 판매중이다.
또 아비가 ‘KPN 507’인 출품번호 334번 한우도 출하체중 641kg·도체중 381kg·등지방 10mm·근내지방도 93으로 우수하여 도체중 kg당 경락가격은 4만2천430원으로 1천616만5천830원에 낙찰되어 벽제갈비에서 판매하고 있다.
장재영 군수는 “장수한우클러스터사업단의 유전자뱅크는 우량유전인자를 발굴, 보존하고 관내 한우농가에게 보급하면서 불철주야 개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아울러 자체 개발한 TMR사료를 급여하고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장수한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 종합 준우승인 국무총리상은 841.30점을 받은 강원도 양양군 호민목장(대표 이호민)에서 출품한 한우 2두로 도체중은 각각 455kg·428kg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우수는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장재호)이 2002년부터 운영하는 생축장에서 출품한 ‘황초한우’와 전북 정읍시 형제농장(대표 김경섭)에서 출품한 한우로 각각 831.19점과 820.02점을 받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전국한우협회장상 2점은 경묵 경주의 민구농장(대표 이능곤)과 충북 충주의 자원한우(대표 최천식)에서 출품한 한우가 각각 809.87점과 808.37점을 획득해 받았다.
그리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상은 강원도 평창군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과 경기도 가평군 가골목장(대표 김진천)에서 출품한 한우가 각각 807.64점과 803.09점을 받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인 육질우수 2점은 전남 영암군 광암축산(대표 안상길)과 경북 의성군 의성축산(대표 박효발)이 수상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상인 육량우수 2점은 경남 합천군 대식농장(대표 강병식)과 경기도 안성시 영천농장(대표 박영우)이 차지했다. 아울러 상위 입상을 하지 못한 91개 참여농장에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올해 대회 출품우 성적은 지난해 보다 아주 낮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곡물가격과 조사료가격이 급등하여 검정젖소의 경우도 305일 보정 산유량이 전년대비 300kg 내외가 하락한 점을 비춰보면 괜찮은 성적이 아니냐고 자위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 300만두에 달하는 한우의 자존심을 내걸고,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따라서 관련단체 관계자는 물론 출품농가는 앞으로 열릴 14회 대회부터는 출품한우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고, 사양관리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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