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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서비스 관리…명품한우로 소비자 입맛 잡아

경제사업 활성화로 축산지도를 바꾼다 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농협핵심사업 평가대회 ‘최우수상’ / 축산물 유통판매사업 활성화 (포항축협)

지역축산물 판로활성화…소비자-생산자 동시 보호
지난해 한우프라자 2개소서 96억 매출…일반유통도 강화


# 육가공공장과 외식사업 추진배경
포항축협(조합장 이외준)이 육가공공장을 만든 시기는 1992년 12월이다. 1979년 1월부터 포항해병사단에 축산물 군납업무를 시작한 포항축협은 육가공공장 준공으로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앞장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책임을 강화해왔다. 1997년 학교와 단체급식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2001년에는 포항시 공동브랜드 ‘영일촌한우’와 ‘영일촌포크’ 경영체로 지정받았으며, 2005년 육가공공장의 HACCP 인증으로 위생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6년 참포1지점에 축산물판매장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직판시대를 열게 된 포항축협은 2007년 영일촌한우프라자, 2008년 경북공동브랜드 참품한우프라자를 개점했으며, 2009년 1월 외식사업소를 설립했다.

# 유통조직현황과 사업추진체계
포항축협 유통경제사업부문에는 총 80명이 근무하고 있다. 육가공공장에는 36명이, 외식사업소에는 43명이 배치돼 있다. 육가공공장은 총무팀, 유통팀, 가공팀, 공무팀으로 구성돼 있다. 외식사업소는 총무팀과 영일촌한우프라자, 참품한우프라자, 창포1직판장이 소속돼 있다. 포항축협 유통경제사업부문 종사자 중에는 영양사 1명, 식육처리기능사 22명, 조리사 5명, HACCP 교육수료생 10명 등 전문 인력이 38명에 달한다.
원료육은 육가공공장에서 직접 가공해 일반 유통 및 외식사업소로 공급하고 있다. 경북광역브랜드인 참품한우 브랜드육은 2호점인 참품한우프라자에서, 포항시 브랜드인 영일촌한우와 영일촌포크는 1호점인 영일촌한우프라자에서 판매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경로는 외식사업소와 학교급식, 군납, 일반유통, 이동특판차량 판매 등으로 나눠진다.

# 육가공공장 운영현황
육가공공장은 부지 1천774평, 100평 규모의 가공실에서는 하루 소 15두, 돼지 100두를 처리한다. 80평의 냉장실은 정육 16톤 보관능력을 갖췄다. 냉동실 150평에도 정육 300톤 보관이 가능하다. 육가공시설은 고속육절기 등 66점을 구비하고 있으며, 냉장차량도 12대 운영한다.
육가공공장에서는 정육을 생산해 군납과 학교급식, 일반유통, 이동판매차량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외식사업분야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육가공공장을 특히 매년 결식아동에게 5천만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급식용 육류를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활동도 펼치고 있다.

# 한우프라자 운영현황
영일촌한우프라자는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자리 잡고 있다. 234평에 홀 80석, 룸 106석 등 총 186석 규모이며, 테이블 회전시간은 약 60분이다. 사업비는 자부담 2억9천600만원, 보조금 2억원 등 4억9천600만원이 들었다. 2009년도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은 24억3천600만원으로 223두의 한우를 판매했다.
참품한우프라자는 포항문화예술회관 맞은편에 있다. 177평에 룸 126석 규모로 테이블 회전시간은 약 90분이다. 사업비는 자부담 3억2천200만원, 보조금 2억9천400만원 등 6억1천600만원이 들었다. 2009년 매출액은 17억4천600만원으로 한우 157두를 팔았다.
또한 영일촌한우프라자와 참품한우프라자, 창포1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축산물직판장 3곳에서는 54억2천200만원(한우 216두, 돼지 895두)의 매출을 올렸다. 2009년 기준으로 포항축협이 외식사업에서 올린 매출은 96억400만원에 달한다.
한우프라자는 1+등급 이상 최고급육을 사용하며, 어려울수록 품질을 더 향상시켜 고정고객을 유지하고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쳤다. 원료가격을 더 주더라도 최고 등급을 가져야 명품메뉴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또 필요이상의 지방제거와 잔육 관리소홀로 인한 원가 상승분을 사전에 예방했다. 방문고객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에게는 팀원과 팀장이 체계적으로 응대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철저한 관리로 오히려 단골로 확보해 나갔다.

# 급식·일반유통사업 현황
2009년 말 어린이 집을 포함해 105개 학교(학생 6만4천940명)에 급식용 육류를 납품해 50억4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9월말까지 100개 학교(학생 5만1천176명), 매출액은 27억1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포항축협은 여름방학에 1일 8시간씩 8명을 1주일 동안 교육하는 식품영양학과 학생 현장실습을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교육배경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사업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는 설명이다.
군납사업은 2009년에 56억3천만원(군납수탁 5억2천400만원 포함)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9월말까지 군납수탁 3억9천500만원 포함해 49억5천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항축협의 일반 거래선은 40곳이다. 2009년 매출액은 169억2천800만원. 여기에는 계통출하 56억2천900만원도 포함됐다. 올해 9월말까지 실적은 149억7천300만원이다.
또 이동특판차량은 2009년 6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해 매월 20회 이상 행사를 실시하면서 지난해에는 1억9천300만원(행사 56회), 올해는 9월말까지 2억원(행사 96회)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동특판차량은 매주 금요일 포항역 광장, 매 5일자에는 포항 이동시장, 환여동, 양덕동을 순회하며 판매행사를 갖고, 그 외에도 서울 노원구청과 대구 수성구청 행사와 포항시 주관 각종 축제나 행사에도 직거래장터를 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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