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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계통사료 묶어 새 ‘농협사료회사’ 설립

농협중앙회, 2013년까지 3단계 추진 계획 밝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가공조합 현물출자 구매조합 지분출자 방식으로
권역별 방역시스템 구축 목적…조합반응에 주목

농협중앙회가 농협사료와 배합사료가공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계통사료공장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농협사료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료회사 탄생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구제역과 AI 발생을 계기로 권역별 축산물 생산·유통체제를 구축해 가축전염병에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행정기관은 물론 학계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단일회사 추진방안이 나와 이에 대한 가공조합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경영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정기이사회에 ‘계통사료 공동사업 방안’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주)농협사료와 가공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배합사료공장을 통합하고 새로운 단일농협사료회사를 설립해 일선축협의 출자를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료가공조합은 공장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사료구매조합은 출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가공조합의 현물출자에 따라 운영주체, 이사회 구성 등 지배구조도 재편성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사료가공조합, 사료구매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사료사업발전위원회를 구성, 단일사료회사 설립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단일농협사료회사 설립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11년)에서는 희망 가공조합의 현물출자를 받아 시범적 공동사업을 추진해 모델을 제시한다. 2단계(12년)로는 조합과 공감대 확대를 바탕으로 가공조합과의 순차적 단일법인화를 추진한다. 3단계(13년)에선 사업이용 비율에 따라 출자한도를 배정해 구매조합의 참여를 확대한다.
농협중앙회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새로운 농협사료회사가 만들어지면 사료공급권역을 설치할 수 있어 일정지역 내에서 생산과 공급이 이뤄져 가축질병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특히 악성가축질병 발생 시 조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농협계통사료 브랜드 파워 확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어 고정비 절감과 공장가동률 제고로 최대 연간 721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판매경비와 물류비만 농협사료 10~20%, 가공조합 10%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첨단 생산설비 확충과 축종별 전문생산체계를 구축해 고품질 배합사료 생산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농협사료 공장은 8개, 가공조합 공장은 14개이다. 농협중앙회는 공동사업방안이 추진되면 점유율이 2012년 32%, 2015년 40%, 2020년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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