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종돈개량사업소, ’20년까지 GGP 4개로 확대 ‘한국형종돈’ 개발 박차…협력GP농장 모집중 농협중앙회 종돈개량사업소(소장 유명상)가 GGP신축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원을 더 많은 양돈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하는 2011년 종축시설현대화사업(전문종돈장)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GGP신축을 하고 연차적으로 2020년까지 2개의 GGP를 추가로 신축해 종돈개량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사육환경에 맞는 ‘한국형 종돈’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종돈 자립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축시설현대화사업은 위생방역실태, HACCP인증 여부, 사육환경 등 종돈장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하여 우수한 종돈장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는 신설되는 GGP농장간의 유전자 공유 및 국가 종돈개량 네트워크 참여와 더불어 축산과학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육질 특화종의 개량을 촉진하고 우수한 유전자원 개발을 통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종돈개량사업소는 그동안 고급육 생산에 관한 기초 연구와 육질검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최고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최적의 돼지 교배조합 설정에 관한 연구를 순천대와 공동 진행 중이다. 또 영광군청, 영광양돈협회와 함께 YBD 품종을 기반으로 ‘보리먹인 황금돼지’ 브랜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체스터화이트(CW)종을 기초 축으로 산자수와 강건성, 육질이 뛰어난 YC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유명상 소장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확보된 우수한 유전자원을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는 GGP농장 신축 외에도 조합이나 조합원과 함께 협력 GP농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종돈개량사업소가 2020년까지 계획 중인 종돈장 규모는 GGP 모돈 1천700두, GP모돈 1만5천두 규모이다. F1을 연간 10만두 공급해 국내 종돈시장의 50% 이상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목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