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물판매분사(사장 채형석)는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본관 회의실에서 ‘농협안심계란’ 전국 유통 확대를 목적으로 농협유통센터 관계자와 안심계란 생산 농장주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사진>를 가졌다. 농협축산물판매분사는 사업설명회에서 판로확보를 위해 양재동 등 농협유통 매장의 계란 판매대를 ‘농협안심계란’ 전용 매대로 전환하고, 농협하나로마트분사와 연계해 일선조합의 하나로마트까지 대대적으로 입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국 단위의 물류체계를 구축해 안심한우처럼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입점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농협은 일본의 협동조합 계란사업처럼 안심계란 사업주체를 대형패커로 육성해 중간상인 중심의 계란유통시장을 협동조합이 견제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란등급제와 공정한 가격 고시 등 계란산업의 발전 방안을 충분히 감안해 제도 정착을 위한 전략도 병행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협축산물판매분사는 올해 2억개, 2011년 4억개, 2012년 8억개, 2013년 12억개, 2014년 15억개 등 연차적으로 취급물량을 늘려 연간 100억개가 팔리는 국내 계란시장에서 20%까지 농협안심계란 유통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중점추진전략으로는 안심계란 계열농장 선정과 관리, 권역별 계란집하장(GP) 배치운영, 안심계란 위생안전관리시스템 확보, 콜드체인과 유통기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선진형 유통시스템 구축 등을 설명했다. ‘안심계란’을 농협에서 선정한 계열농장에서 통일된 사양관리지침에 따라 생산돼 GP센터의 위생·안전관리시스템을 거쳐 콜드체인에 의해 배송되는 ‘신선냉장란’으로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3~10만수 규모의 전업형 농장은 양계조합에서, 10만수 이상의 기업형 농장은 농협축산물판매분사에서 지정하는 방식으로 계열농장을 선정해 안정적인 조달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