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친환경축산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가축분뇨 해양배출 ‘제로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전국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이철호·파주연천축협장)는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에 대비해 가축분뇨 처리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해양배출 제로화를 통한 가축분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 청정축산 구현을 선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박재민 부경양돈조합장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하고 신규수요를 발굴하며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농업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가축분뇨의 적절한 처리와 효과적인 자원화로 해양배출량 제로화를 달성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을 구현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결산 및 성과분석과 2011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남성우 농협축산대표는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가 우리 축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 등 축산현안에 일선축협의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원병 농협회장은 농협중앙회 신관 신토불이식당에서 진행된 오찬에 참석해 조합장들과 친환경축산 실천방안을 비롯한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합장들이 중심이 되어 일선축협이 지속가능한 한국축산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