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FMD 재발방지의 첨병으로 ‘3가’ 백신이 전격 투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조달청을 통해 올 하반기에 쓰이는 FMD 백신 공급을 두고, 백신업체와 단가협상을 벌이고 있다. 업체는 이미 조달청에 공급가격을 제시했고, 조달청은 국제가격 등을 검토해 단가를 조율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 백신 역시 메리알사와 인터베트사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에 공급하게 되는 FMD 백신은 바이러스 혈청형 O형, A형, Asia1형을 두루 포함하고 있는 3가 백신. 농식품부는 현재의 O형 외에 A형, Asia1형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피해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3가 백신을 선택했다. 하반기 공급물량은 총 1천555만두 분. 재접종 가축과 새로 태어난 가축을 감안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안에 백신을 조달하고, 농가에게는 7월 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했다고 해도, FMD 바이러스는 여전히 축산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이 FMD를 이겨낼 수 있는 무기가 된다”며 농가들은 절대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