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감액·백신비 부담에 반발 양돈협 이사회, 전국규모 집회검토 정부의 가축방역체계 및 축산선진화 대책에 대한 양돈업계의 반발이 표면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대한양돈협회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FMD 살처분 보상금을 20% 삭감하고 오는 2012년부터는 백신비용의 50%를 농가에게 부담토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양돈농가를 살리는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켜 농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기화 되고 있는 살처분 보상금 지급 지연사태의 조속한 해결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따라서 축산선진화 대책의 개선방안을 요구하되 정부가 수용치 않을 경우 이달말까지 살처분 보상금 지급 추이등을 감안, 타축종과 연계한 전국규모의 대규모 거리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