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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도매시장 출하량 감소가 주원인

8천원 넘보는 돈가…예상 넘어선 가격 배경과 전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작년 여름 수태율 저하 극심·암퇘지 입식 확산까지…

육류공급 확대·국산육시장 이탈…하향 조정 이뤄질듯


돼지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육kg당 8천원을 넘어섰다.
전국 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박피기준)은 이달들어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일 지육kg당 7천940원을 기록했다. 전일에 비해 무려 kg당 400원이 오른 것이다.
다음날인 2일 7천895원으로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상승무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도매시장의 경우 지난 1일 8천원대에 진입한데 이어 2일에는 8천127원까지 오르며 돼지가격이 당초 전망치를 웃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FMD로 인한 돼지살처분 외에 또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국내산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더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전국 이동제한 해제 이후 매주 6천두를 상회했던 전국도매시장의 돼지 출하두수는 지난달 둘째주부터 4천두대로 내려앉은 뒤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전문가들은 계절적으로 돼지출하가 감소하는 시기인데다 지난해 여름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수태율이 예년에 비해 더 떨어지며 최근의 출하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 살처분 농장의 재입식이 본격화되면서 암퇘지의 후보돈입식 추세가 급속히 확산, 도매시장의 출하물량이 감소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선진 권혁만 양돈BU장은 “돼지 살처분 두수를 감안할때 최대 월 6만두 정도의 암퇘지가 후보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전체 출하두수의 7.5%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공급부족에 따른 육가공업계의 산지수매 확대 추세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매시장에 대한 돼지출하량이 단기간내 회복되기는 어려운 만큼 돼지가격의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쇠고기와 수입육을 포함해 전체적인 육류공급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높은 국내산 돼지고기가격에 대한 시장의 저항과 수입 돼지고기 소비층 확대로 인해 8천원에 육박하는 돼지가격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게 전망이 지배적이다.
권혁만 BU장은 “돼지가격 강세가 이어진다고 해도 연휴 직후 다소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간의 추세를 감안할 때 이달 첫주의 돼지가격이 올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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