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위, 사료내 항생제 금지 계기 교육·홍보 절실 지침서 배부 추진…농장관리 강화·펠렛사료 권장도 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를 계기로 양돈농가들의 약품남용 방지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대한양돈협회 방역대책위원회(위원장 김건호)는 지난 9일 제2축산회관에서 제5차회의를 갖고 오는 7월부터 실시될 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에 따른 양돈현장 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양돈농가에서 항생제를 비롯한 각종 약제의 과다 사용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생산자단체, 유관업계 등이 공동으로 적절한 약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농가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역대책위는 우선 농장 유형 등에 따른 약품사용 시기, 적정 사용량, 방법 등을 기록(수의사와 상의 후 사용 권장)한 약품사용 지침서의 제작·배부와 함께 이유자돈구간을 중심으로 한 농장관리 강화, 사료 변질을 막기 위한 관리 및 펠렛 사료 사용 등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의사 처방제와 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료 품질 검증 시스템 및 각종 첨가제에 대한 규제도입도 검토돼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차기회의에서 세부대책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