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축산농가로서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 그동안 가축질병 예방차원에서 가축사료에 항생제를 섞어 먹여 왔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약품 오남용이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이러한 대안으로 미생물업계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항생제 대체물질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그 품목도 다양하다. 그중 경제성이 있으면서 효과도 좋은 천연항생제로 ‘유기산’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유기산은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소화효소 기능을 자극하여 최적의 소화율을 유지시켜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항진 및 항균효과 뛰어나 질병예방에도 톡톡한 역할을 다하며, 양축농가 생산성 증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홍원바이오아그로(대표 박영철)의 ‘그로텍’이다. 그로텍은 토양과 절임 채소류에서 생육이 강한 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Lactobacillus brevis,hw-1)균을 추출, 이를 1년 이상 장기저온배양 숙성과정을 통해 배양된 유산균(유기산)으로, 단백질과 당류를 분해하여 유당(젖산)을 대사산물로 생성,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 강화를 시켜주는 친환경 생균제다. 이와 함께 그로텍은 높은 항진효과로 FMD 및 AI 병원균과 식물병해균 등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대장균을 비롯해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균을 모두 사멸시킨다. 가축설사 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그로텍 유산균을 음용수에 10배로 희석해 2~3일 간격으로 급여시키거나 사료에 혼합하여 급여시키면 된다. 또한 20배로 희석한 그로텍을 10일 간격으로 축사에 살포하면 악취저감 및 질병차단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그로텍은 천연미생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제품이다. 실제 그로텍 사용농가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대체적으로 효과에 만족한다는 평가다. 따라서 양축농가는 항생제 전면금지에 따른 대안으로 그로텍이 손색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