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회장, 소비 증가·생산성 향상 감안 식량안보 차원 정부에 상향조정 거듭 촉구 양돈업계가 돼지고기 자급률 상향조정을 거듭 촉구했다. 대한양돈협회 이병모 회장은 지난달 24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개최된 식량자급률 목표치 재설정 관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병모 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선진국 사례를 감안할 때 향후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돈육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양돈생산성도 향상되면서 오는 2015년 이후 90~100만톤 생산은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FTA와 FMD 등으로 인해 양돈농가수의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생산성 향상에 따라 사육마릿수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병모 회장은 따라서 정부의 돼지고기 자급률 목표치 81%는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임을 지적하고 85%까지 상향을 요구했다. 이를통해 국내 전체 육류소비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돼지고기에 대해 식량안보 차원에서 접근, 보다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병모 회장은 이와관련 “본격 재개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FMD로 좌절되기는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돼지고기 시장인 일본을 지척에 두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된다”며 “정부에서도 오는 2017년까지 15두에 머물고 있는 MSY를 22두까지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앞으로 생산성 향상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급률 85%는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