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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루 500톤 규모 협동조합 유가공공장 들어선다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농협과 공동출자 방식 추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협동조합 우유가공공장 건립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충북낙협장)는 지난 8일 대전 유성 월드컵경기장 내 중식당 이화원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유가공공장 설립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16명의 낙농관련 조합장들은 협동조합 유가공공장을 설립한다는 원칙에 모두 동의하고 낙농관련조합과 농협중앙회가 공동 출자하는 형식으로 공장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루 500톤 생산 규모의 유가공공장 설립에 토지매입비와 시유생산시설 등을 계산한 결과 모두 6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됐다.
이 자리에서는 조합이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담당하고, 공장운영과 우유 유통 판매는 농협중앙회가 맡는 방식의 공동사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에 최소 지분 51% 이상이 되도록 공동출자를 건의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조합별로 원유 생산 상황 등을 고려해 금액을 차등해 출자규모를 정해 나가기로 했다.
신관우 회장은 회의에서 “이번 유대협상과정에서 협동조합의 새로운 유가공시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많은 조합장들 사이에서 협동조합 스스로가 수급조절을 담당하고 민간 유업체를 시장에서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것이 낙농조합원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유가공공장 설립 안을 내놓게 됐다”고 소개했다.
조합장들은 각 조합별로 이사회 등을 거쳐 유가공공장 참여의사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다음 회의에서는 참여조합들이 모여 세부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부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전에 전문기관에 관련용역을 의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가 각 축종별로 가공 유통 인프라에 투자를 했지만 낙농의 경우에는 투자된 곳이 없다며 전국의 낙농관련조합이 참여하는 유가공공장에 농협중앙회가 반드시 출자해 낙농산업에 대한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에서도 한·EU FTA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는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협동조합의 새로운 유가공공장 건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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