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앞으로 양록협회와 양봉협회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7대 축종 생산자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법인’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설립준비위원회는 11월15일 창립총회를 갖고, 12월 초 법인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2월까지는 기획재정부에 기부금단체 지정을 신청해 축산인이나 관련단체, 기업들의 나눔축산운동의 기폭제로 삼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립준비위원회에서 발기인들은 남성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설립준비사무국은 농협축산경제기획부에 두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나눔축산운동본부 정관안과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발기인들은 법인설립을 위해 창립총회 전까지 각 참여단체와 기관 실무진들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관 등을 보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남성우 설립준비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 국민들이나 농촌지역의 경종농가들은 축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대부분이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악성가축질병을 겪으면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국민들의 이동에도 불편을 주었다. 일부에서는 축산을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며 “범 축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축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나가자”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오늘을 계기로 범 축산업계이 중지를 모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해 나가길 희망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사단법인화를 통해 전국의 축산인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설립준비를 위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김태환 농협축산경제기획부장은 “전축산업계가 동참할 수 있는 사회공헌 조직체이다. 축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일원화하고 집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축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에 앞장서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일선조합이나 축산단체 등을 단체회원을 비롯해 후원회원을 모아 축산업계의 나눔의 폭을 넓히는 첨병역할을 담당해 나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에는 협동조합, 축산관련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 등 축산을 둘러싼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효과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후원금 세제 혜택이 가능한 지정기부금단체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