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이중복 교수 “백신접종으로 예방”
“무항생제가 국내 축산업에 유리”
배합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에 따라 돼지증식성장염(돼지회장염)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래도 항생제를 쓰지 않으면 우리 축산업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중복 건국대교수는 지난 23일 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이 주최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외국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승산있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물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돼지회장염 발생율이 높아졌지만 발생 후 치료보다는 예방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회장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룹관리와 더불어 밀집사육을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병조 강원대교수는 항생제 대체제로 감자가 효과를 나타낸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서옥석 축산과학원 박사는 항생제 사용 금지에 따른 사료급여 체계 개발 뿐만 아니라 환기개선기술도 개발하는 등 종합관리 기술을 개발, 그 기술을 보급했거나 앞으로도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앞으로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이 농가에 보급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