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형 육가공공장인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양두진) 열처리가공공장 개장식<사진>이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오선리 농협음성계육가공공장 내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해 축산경제운영자문위원인 학계,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들과 성병덕 상무, 김태환 축산경제기획부장, 김홍원 축산유통부장, 조철희 음성축협 조합장 직무대행, 민병대 금왕농협 조합장, 이재봉 충북농협 부본부장, 나동훈 NH농협노조위원장, 김연학 음성군지부장 등 농협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송인헌 음성군 부군수, 이종빈 금왕읍장, 공사업체 대표, 일본 파머스 저팬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남성우 대표는 기념사에서 “FMD와 콜레라로 수출이 중단된 돼지고기의 수출형 육가공공장이 개장된 것은 우리나라 축산업에 상당한 의의를 갖는다”며 “순 국내산 원료육으로 많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일본은 물론 중국, 홍콩, 동남아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해 축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장식은 일본수출용 삼계탕을 실은 컨테이너를 배경으로 만든 무대에서 열렸으며 수출 의지를 담은 제막식 퍼포먼스를 마친 후 일본으로 떠나는 차량을 환송했다.
열처리가공공장은 연면적 약 5천759㎡ 규모로 지상 2층·지하 1층 구조로 설계됐다. 50여종 이상의 냉동가공식품, 소시지류 및 레토르트류 제품들을 연간 5천톤 이상 생산 가능하며, HACCP 및 ISO22000 시스템 인증 획득 등을 통해 ‘품질·위생·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생산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갖췄다.
열처리가공공장 가동에 맞춰 농협목우촌은 수출 물꼬를 트기 시작해 지난 9월 베트남에 처음으로 삼계탕을 수출한데 이어 일본에 삼계탕 35톤을 추가 선적했다. 다음 달에도 중국, 홍콩에 육가공품 수출이 예정되어 있다. 수출 인프라 구축으로 내년에는 올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선도 다변화해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