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국내 최대의 축산기자재 전문사이트인 ‘축산자재몰(http://nhjajae.nonghyup.com)’을 열었다.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지난 1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축산자재몰 오픈기념식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를 지켜본 남성우 대표는 강평을 통해 “2006년 농협이 처음으로 축산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시작할 때 얼마나 되겠느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5년여만에 500여개 국내 자재업체 중 280여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사업규모가 커졌다. 매출액도 2006년 29억원에서 2011년 40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오늘 오픈한 자재몰은 농협 축산자재 공동구매사업 확대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참여농가와 조합, 축산사업장, 자재업체가 서로 윈-윈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는 2006년 4월 축산자재 공동구매사업을 시작해 2011년에는 매출액 기준으로 1천406%의 사업신장을 이뤘다. 농협은 지난해 6월 자재 공급사업 업무개선방안을 확정하고 1억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축산자재몰’을 오픈하게 됐다. 새로운 축산자재몰은 업무전산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였고, 계통구매 사업방법도 일원화했다. 현재 축산자재몰에는 2천800여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자재구매를 원하는 축산농가는 전국 조합과 계통사업장을 통해 ‘축산자재몰’에서 직접 상품과 품질, 가격을 비교해 품질을 보증되는 우수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축산기자재 전체 시장은 1조2천억원 규모로, 업체는 50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시장 중 국내산 기자재의 시장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농협축산컨설팅부 정종식 차장은 축산자재 계통공급사업을 통해 지난해 약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자재를 공급, 축산농가들의 자재구입비용 약 41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축산자재몰’ 이용하려면
일선조합에서 인터넷 http://nhjajae.nonghyup.com에 접속해 상품분류검색이나 공급처검색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원하는 제품이 있을 경우 조합 사용자를 통해 인터넷으로 직접 주문하면 자재몰에서 취합된 주문정보를 갖고 공급회사에서 직접 배송하게 된다. 조합을 통해 물품이 인수되면 대금을 지급하고, 자재몰의 통해 해당업체에 정산이 이뤄진다. 자재몰 거래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을 거쳐 판매분석 자료로 축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