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군납조합협의회, 안사현 신임회장 선출
올해 돼지고기 군납가격은 1년 고정단가로 운영된다. 지난해 3개월 시세연동제에서 변경된 것이다.
축산물 군납과정에서 발생되는 포장비와 가공·납품제비, 운송비 등은 지난해 실제 발생단가를 적용한다. 또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은 농식품부의 추정생산비(이하 2011년도 기준)를 원가계산기준으로 삼고, 우유는 낙농진흥회 원유공급가격, 한우와 육우고기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지육 경락가격, 삼계탕은 양계협회 영계가격, 오리고기는 오리협회의 신선육 가격을 기준으로 올해 군납단가를 결정하게 된다.
농협중앙회 축산물군납팀은 지난 1월18일 원가계산 자료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달 20일 2차 원가계산 자료를 제출하고 계획생산품목의 군납원가를 시중가격 수준으로 인상해줄 것을 국방부(방위사업청)에 요청했다. 품목별 군납원가는 지난 9일까지 협의하고, 이번 주(12~16일) 중으로 군납단가 계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것이 농협의 계획이다.
한편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회장 이철호·파주연천축협장)는 지난 7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41명 중 3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협의회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임기만료에 따라 협의회 임원을 선출했다. 신임 협의회장에는 안사현 원주축협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김윤영 고양축협장이, 감사에는 이외준 포항축협장, 총무에는 주영노 춘천철원축협장이 각각 선출됐다. 권역 및 품목별 협의회장에는 경인 이한인 포천축협장, 강원 이택열 인제축협장, 충청 임영봉 논산계룡축협장, 호남 차장곤 장성축협장, 영남 정동채 영천축협장, 우유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을 선출했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총회에 앞서 조합장들은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군납을 비롯해 축산경제사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안성팜랜드 사업 활성화 방안,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경제지주와 상호금융부문 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합장들은 총회에서 한미 FTA체결 및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군 장병수 등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도 군 급식제도 개선 및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군납여건 개선과 군 식자재 일관공급시스템개발 등 단·장기 발전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