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원장 송택호)과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김명호)가 지난 8일 한국형 젖소개량 촉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젖소개량사업에 보조를 맞춘다.
이날 충남 서산 소재 농협가축개량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택호 원장과 김명호 회장을 비롯해 유중진 농협젖소개량사업소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과 수정사협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젖소개량촉진 협약을 맺고 인공수정사들을 통해 국내산 젖소 정액 6만str 이상을 보급했다. 올해도 국내산 젖소 씨수소 및 우수성 홍보와 국산 정액 보급 확대를 공동 추진하고, 낙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젖소개량 기술교육도 농협젖소개량사업소와 수정사협회가 협력해 추진한다.
농협은 국내 기후나 환경에 적합한 검증된 한국형 젖소 씨수소를 선발해 정액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산 젖소 씨수소와 외국 젖소 씨수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유전능력평가에 참여한 결과 고능력군(유량기준)에 해당하는 상위 10%에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35마리 중 8마리(23%)가 포함될 정도로 우수성을 증명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