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여성축산인아카데미 한우중앙회(회장 임해옥·전북 부안)와 낙농중앙회(회장 임승진·충남 당진) 임원단이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처음으로 공동회의를 가졌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는 이들이 축종별, 지역별 활동을 통해 회원 상호 간 정보교류와 경영마인드 제고, 경제적 지위 향상,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 등 축산현장에서 여성들의 역할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농협중앙회가 2007년부터 지역별, 축종별로 운영하고 있는 여성축산인아카데미는 한우의 경우 5년 동안 전국에서 844명, 낙농은 3년 동안 충남과 호남, 영남에서 25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한우아카데미의 경우 전국 9개 도별 조직을, 낙농은 기수별 조직을 갖추고 각각 중앙회를 운영해왔다.
이날 첫 공동회의에는 한우중앙회 임원 20명, 낙농중앙회 임원 12명 등 여성축산인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에게 사료값 인하와 우유 급식 개선을 위한 학교교사 대상 홍보교육 강화, 소비홍보행사 활성화,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활성화와 수입조사료 쿼터 확대 등을 건의했다.
남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방 파고에 축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섬세한 손길과 꼼꼼한 경영으로 축산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축산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협동조합 사업에 여성축산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