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현장 즉시 적용 가능한 우수사례 발표
올해 가장 우수한 축산컨설턴트에 권효준(하동축협) 컨설턴트가 선정됐다. 권 컨설턴트는 지난달 29·30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가 개최한 2012년도 전국 축산컨설턴트 정보교류대회에서 ‘더위사냥! 5%를 잡아라(한우)’를 주제로 컨설팅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동축협에는 무이자자금 3억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이번 정보교류대회에는 현장에서 축산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 250여명의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컨설턴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한우 7명, 낙농 2명, 양돈 2명, 양계 1명 등 12명의 조합 컨설턴트들이 본선에 진출해 컨설팅 역량을 자랑했다.
대회결과 우수상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한우)’를 발표한 김준용(상주축협) 컨설턴트와 ‘거세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한우)’를 발표한 구철규(보은축협) 컨설턴트가 수상했다. ‘등잔 밑이 어둡다(한우)’를 발효한 김종연(용인축협) 컨설턴트와 ‘모돈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자(양돈)’의 김대중(익산군산축협) 컨설턴트, ‘수질개선(양계)’을 발표한 신동길(대충양계조합) 컨설턴트는 장려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권효준 컨설턴트는 우사 지붕에 스프링클러를 달아 온도를 내리고, 갈색설탕으로 소들의 부족 영양분을 보충하면서 차광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가리고, 사료급여시기를 오전 7시 이전, 오후 6시 이후로 비교적 시원할 때 하는 방식으로 하절기의 성공적인 사양관리를 이끌어낸 성과를 소개해 호평받았다.
한편 정보교류대회에서 농협축산컨설팅부는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컨설턴트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정보공유와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SNS 활용 성공사례 특강(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교수)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환원 상무는 정보교류대회 개막식에서 “농협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중앙회와 각 지역본부, 축협 및 축산경제 사업장간 사업협력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와 축협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지난해 악성가축질병 발생이후 축산업 환경과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회와 축협은 현장에서 농가의 경영능력을 제고시키고 축산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다가올 미래 50년을 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산컨설턴트 정보교류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권효준 하동축협 컨설턴트(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일선축협 컨설턴트들이 남인식 농협축산컨설팅부장(오른쪽 첫 번째), 신동렬 농협방역교육단장(왼쪽 첫 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