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축산농가 육성 프로젝트 첫발
‘농협축산대상’ 축종별 총 4개 농가 선정
농협이 세계적인 농가로 육성할 목적으로 ‘농협축산대상’을 선발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만들고, 축종별 수상농가를 선정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 2일 FTA 등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방안의 일환으로 생산성 및 친환경, 사양관리 등 제반요소가 우수한 축종별 ‘농협축산대상’ 농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농가들은 한우부문 전남 영암 선산농장(대표 임정균), 낙농부문 경기 화성 진주목장(대표 박응규), 양돈부문 경남 진주 동화농장(대표 정해옥), 양계부문 전남 무안 에그린농장(대표 김병언) 등 축종별 1농가씩 총 4농가이다.
이들 농가에 대한 ‘농협축산대상’ 시상식은 5월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열리는 전국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선정농가에 농협회장상과 농가 당 500만원의 시상금, 그리고 농가 현장견학을 위한 500만원의 방역비, 현판 제작지원 등 총 5천만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영부(부장 권영웅)는 농협의 축종별 우수농가 발굴은 경영사례를 다른 농가에 전파할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농협축산대상’이라는 영예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양축농가의 경쟁력 제고로 지속가능한 국내 축산기반 확보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축산농가(World Best Farm)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이번 축종별 ‘농협축산대상’ 수상 농가선정은 각 도에서 추천된 우수농가에 대해 지난 2월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지난달 현지실사를 거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농협은 이들 농가의 공통된 특징은 농협사료를 이용, 생산성이 높고 생산비가 낮으며 축사환경이 우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