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협 이상문·안명수 조합장
품목축협 장종수·이제만 조합장
31일 농협대의원회서 당선 확정
농협중앙회 이사 후보자로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과 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 조합장, 장종수 천안공주낙협 조합장, 이제만 대충양돈조합 조합장이 결정됐다.
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2일 농협본관에서 농협중앙회 이사후보자 추천회의를 가졌다. 지역축협과 품목축협으로 나눠 진행된 추천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지역축협 이사후보자 2명, 품목축협 이사후보자 2명을 각각 선출했다.
지역축협 이사후보자 추천회의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총 118명의 조합장 중 114명이 투표해 이상문 후보가 37표, 안명수 후보가 35표로 정연규 후보(진주축협장)와 안사현 후보(원주축협장)를 제치고 후보자로 결정됐다.
품목축협 이사후보자 추천회의에서는 24명의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조합장(13명)들과 양돈조합장(7명)들이 각각 단일화 과정을 거친 장종수 조합장과 이제만 조합장이 추천돼 무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했다.
이날 이상문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농협축산경제를 지켜내는 막중한 사명을 안게 됐다. 열악한 사업 환경에서 고생하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명수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이후 일선조합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칠 것이다. 축협홀대, 차별화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고 농협축산경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발로 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장종수 조합장은 “축종을 떠나 모든 축협과 축산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로 지지해준 조합장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제만 조합장도 “훌륭한 선배조합장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지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젊은 패기로 품목축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발전된 모습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이사후보자들은 오는 31일 열리는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7월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농협중앙회 이사 중 회원조합장인 이사는 지역농협 10명, 품목농협 4명, 지역축협 2명, 품목축협 2명 등으로 각각 선출단위에서 추천회의를 통해 이사후보자를 확정한 후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 최종 선출절차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