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축협에 30개 공급
농협이 고능력 한우암소 수정란 판매를 지난 22일 시작했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이명일) 암소개량센터는 이날 유전능력 평가에서 암소 상위 7% 이내 유전자원과 보증씨수소 상위 3% 이내의 교배조합으로 육질, 육량형(형질별)으로 생산된 수정란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첫 수정란 구매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축협에서 했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서귀포시축협에 동결 수정란 30개를 판매했다. 29일에는 서귀포시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고 지속적인 한우개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우개량사업소 이학림 사양부장은 “제주의 경우 축산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내륙지역 생축반입이 제한되고 있어 정액을 통한 인공수정만으로 한우 암소개량을 실시해 왔다. 이번에 고능력 한우암소 수정란이 제주에 들어가게 되면서 암수를 동시에 개량하고, 나아가 제주지역 한우농가 소득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